포항 확진자 2명 추가발생… 총 13명
  • 이진수기자
포항 확진자 2명 추가발생… 총 13명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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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50대 여성 자가격리
市, 신천지교회 전수조사
신도 명단·연락처 확보해
코로나19 관련조사 추진

포항시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신천지교회 측과 협의를 통해 지역 신도의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아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시킨 것과 관련, 시민의 생명보호와 안전을 위해서는 신천지교회 측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신천지교회 관계자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교회 측으로부터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경찰의 협조 하에 보건소 직원을 포함한 ‘포항시 전수조사전담팀’을 가동해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5일 포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이날 오후 7시 현재 지역 확진자 수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포항 북구에 거주하는 25세 여성으로 신천지 교인이다.

지난 21일에 두통과 미열 등 첫 증상이 나타났으며, 23일 검체를 실시한 결과 25일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가족 3명과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앞서 확진자로 밝혀진 남구의 57세 여성은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480번 확진자(포항의료원 입원)의 어머니로 22일 이후로 자가에서 격리돼 오던 중 체온이 37.5도까지 오르는 등 발열증세가 나타나 검진결과 24일 저녁에 확진 판결을 받았으며 가족 2명과 함께 자가격리 중이다.

포항시는 이날 포항의료원, 성모병원, 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좋은선린병원 등 지역 5개 의료기관과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모든 의료기관과 보건소가 합동으로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병원별 역할 분담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와 신속한 보고체계 및 24시간 비상연락 업무체계 구축으로 코로나19 확산에 통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대중교통업계에 마스크 1만3000매와 손소독제 등 방역용품을 전달했다.

마스크 등 방역물품 구매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중교통업계 의견을 받아들여 시내버스와 전세버스, 택시 종사자 및 승객을 위한 마스크 1만3000매와 손소독제 등을 직접 구입해 26일까지 시내버스 회사, 법인택시 16개사 및 개인택시 포항시지부에 전달키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발 빠른 대처로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지역 의료기관의 노력에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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