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이후 지친 상태”
영국 언론 BBC는 샤라포바가 보그 앤 배니티 페어라는 잡지를 통해 “코트에 작별을 고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고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샤라포바는 “어깨 부상 이후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며 그간 부상으로 지친 상태였음을 고백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테니스는 내게 커다란 산과 같았다”고 떠올리더니 “내가 걸어온 길은 계곡과 우회로로 가득했지만 정상에서 바라본 경치는 실로 놀라웠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선수로서의 개인적인 감상과 고통스러웠던 어깨 부상 기간을 돌아본 샤라포바는 “지난 28년간 5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제 다른 산에 올라 경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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