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만 177명 발생… 전국 확진자 총 3736명
  • 김우섭·김무진기자
대구경북서만 177명 발생… 전국 확진자 총 3736명
  • 김우섭·김무진기자
  • 승인 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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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신규확진자 집중 증가
누적 확진자 3261명 기록
완치 2명… 사망자는 18명
45일 신생아 확진 예의 주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새 210명이 추가돼 총 3736명으로 늘었다. 대구경북서만 17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2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것. 추가 환자 가운데 136명은 대구, 41명은 경북에서 나왔다. 대구·경북에서 신규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면서 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총 326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18명이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추가돼 총 30명이 됐다.

특히 경산에서는 신천지 교인인 확진자 아빠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보이는 생후 45일된 신생아가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산에서 부모와 거주하는 해당 남아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것. 아기 엄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기 아빠는 지난달 27일 이미 확진자 명단에 올랐다.

또 다른 30대 부부와 3세 어린이 일가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성이 27일에, 배우자와 어린이는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부부는 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2공장 무선사업부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29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환자는 딸이 이날 오전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후 부부도 당일 저녁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다.

지난달 29일 구미 삼성전자 2공장 무선사업부 C동 2층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근무 중이던 직원 전원을 자택대기 조치했다. 1일 구미2공장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경산시 세명병원에서 진료의사가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의사는 지난 22일 진료했던 외래환자가 26일에 감염 확진 판정을 받자, 본인은 증상이 없었지만 예방차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확진판정이 나왔다. 의사가 담당했던 입원환자 15명은 현재 증상이 없으나 격리하고 진료실 및 병실에 대해 방역 후 부분폐쇄 조치했다.

칠곡 캠프캐럴에서 미군병사와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시 거주 한국인 군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아 총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국인 군무원은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군병사 부부는 평택으로 이송됐고 캠프캐럴은 일부시설 방역 후 정상 운영중이다.

구미 하나은행 LG디스플레이출장소에 근무하는 직원이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숙소 룸메이트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 1단지 복지동이 폐쇄됐고, 복지동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근무하는 공장 일부도 폐쇄됐다. 3월 3일부터는 다시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안동시 소재 영남씨엔엠(주)에서 28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9일 회사 방역을 실시하고 전면 폐쇄 조치했다. 전 직원 35명을 자가격리 했고 이 중 밀접 접촉 직원 4명은 검체 채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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