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신천지 교인 검사·격리조치
행사 취소·연기… 자가격리 전담반 배치도
행사 취소·연기… 자가격리 전담반 배치도
경산시가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잇단 고강도 대응책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한데 따른 조치다.
경산지역은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빠른 확산세를 보이며 지난 2일 현재 총 2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신천지 교회 전수 조사, 자가격리자 1:1 전담관리반 운영, 대학별 중국유학생 특별관리, 각종 행사·모임·활동 취소·연기 요청 등 각종 대응책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펼치고 있다.
먼저 시는 확진자 절반 이상이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음을 파악하고, 코로나-19 취약지인 사회복지시설 및 사업대상자에 대한 신천지교인 명단 대조를 통해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 및 격리조치를 했다.
지난달 27일 신도 1차 전수조사 실시와 경산시 전체 종교단체 현황 파악, 28일 신도 2차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신천지 교인을 통한 확산 저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시는 다중이 밀집하게 되는 종교행사나 모임, 활동 등을 전면 취소·연기 요청했으며, 제2의 신천지 사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자 접촉자 자가격리 전담반 1129명을 시 공무원으로 배치해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별 감염증 예방 대책반 운영 △경북도-경산시-대학으로 이어지는 핫라인 구축 △지역대학과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 △중소기업 피해 신고창구를 개설해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관내 기업피해 최소화 등 분야별로 빈틈없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 중이다.
한편 경산경찰서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집회신고 접수 단계에서 감염병 예방법에 의해 집회가 금지 및 제한 될 수 있고, 위반 시 처벌 될 수 있음을 홍보함으로써 현재까지 65건의 집회 및 신고건 중 단 한 건도 개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최영조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며, 다중밀집으로 인한 전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집회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 경찰관서에 고발 조치하는 등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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