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태극기’와 손잡을까
  • 손경호기자
미래통합당, ‘태극기’와 손잡을까
  • 손경호기자
  • 승인 2020.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공화·자유통일 합당
조원진·김문수 공동대표
미래통합당에 단일화 제의
“좌파독재정권 퇴진 시키자
애국·보수 세력 합심 필요”
(왼쪽부터) 조원진 자유공화당 공동대표, 서청원 의원, 김문수 공동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공화당 출범 기자회견을 마치고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태극기와 통합당이 합치나”

우리공화당(대표 조원진)과 자유통일당(대표 김문수)이 3일 자유공화당으로 출범하면서 미래통합당에 총선 승리를 위한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공화당이 2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자유공화당 공동대표, 서청원 무소속 의원은 자유공화당에 입당해 상근 상임위원을 맡는다.

이들은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시청 앞 박정희 광장을 거쳐 서울역 구국광장까지 가득 메운 자유애국시민의 10월 항쟁의 열기를 정치적 공간에서 하나로 만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탄핵에 대해 항거하고, 국민을 못살게 구는 문재인 좌파정권의 폭정에 대해 심판하기 위해 하나로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제도권 정당은 국민의 염원을 외면했다”며 “기존 제도권 언론은 국민의 평화로운 외침에 ‘극우’라는 거짓 딱지를 붙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이승만의 자유건국정신, 박정희의 산업화부국정신, 박근혜의 자유통일정신의 길이 아닌 김정은 3대 세습 독재체제, 시진핑 일당독재체제가 우리의 길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우파 단일 정당 자유공화당이 국민의 염원과 함께 하고 있다”며 “좌익의 포로가 된 제도권 언론의 폐허 속에서 유튜브가 국민의 외침을 전하고 있다. 자유우파 단일정당 움직임은 미약해 보일지 모르지만 이번 총선에서 커다란 천둥소리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 심판의 첫 관문은 4·15 총선”이라며 “미래통합당에 제안한다. 자유공화당과 통합당의 후보단일화로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을 퇴진시키자”고 했다. 자유공화당에 입당한 서청원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일부 보수세력이 힘을 합친 통합당이 출범했다. 미래 지향의 통합을 기대했다”며 “하지만 통합만 있고 미래는 찾을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기회가 실망이 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다시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며 “진정한 보수대통합을 위해서는 모든 애국·보수 세력이 힘을 모으는 화룡점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추가적으로 반(反)문재인 투쟁 세력이 자유공화당으로 모일 것이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한미동맹, 시장경제 등에 대해 확고한 투쟁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분들이 자유공화당의 중심이 될 것이다. 통합당과는 다르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을 임기를 마칠 때까지 그냥 두면 나라가 거덜난다. 문재인 정권 종식을 위해서 합쳐야 한다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