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포항남울릉-포항북 경선으로 공천 결정
  • 손경호기자
통합당, 포항남울릉-포항북 경선으로 공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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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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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문충운(포항남울릉), 강훈-김정재(포항북) 경선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관위 공천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관위 공천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박명재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이 7일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되고, 포항 남·울릉과 포항 북 두 지역 모두 경선을 통해 공천자를 결정하게 됐다.

미래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명재 의원을 제외한 김병욱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문충운 통합당 미디어특위 위원 간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박명재 의원은 후진 양성을 위해 큰 결단을 내린 것”이라면서 “컷오프라고 표현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명재 의원은 총선 불출마로 가닥이 잡혔고, 포항남·울릉 지역에 공천신청한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포항 북구에서는 김정재 의원과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경선을 치뤄 승자가 공천을 받게 된다.

경선 발표 전까지 정치권 일각에서는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단수공천 받았다는 설이 돌기도 했으나 이날 공관위는 두 사람 간 경선으로 최종 발표했다.

이외에도 상주·군위·의성·청송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컷오프됐던 ‘친박’ 김재원 의원은 서울 중랑을에서 윤상일 전 의원과 경선을 통해 공천 여부가 결정되게 됐다. 이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지역구이다.


김 의원의 서울 중랑을지역 경선과 관련,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본인이 오래전부터 서울 험지에 출마하고 싶어했다”면서 “공관위 면접 전에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날 박명재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됨에 따라 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 현역 공천 배제는 곽대훈(대구 달서갑), 정태옥(대구 북갑), 김석기(경주), 백승주(구미갑),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등 6명이다.

이들외에 자신의 지역구 대신 타 지역구에 출마하는 의원이 2명이다. 우선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인접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으로 이동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고, 김재원 의원은 서울지역으로 이동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여기에 경선 실시가 예정된 김정재 의원 결과에 따라 TK지역 현역에 대한 최종 물갈이 비율이 나오게 됐다. TK지역 현역 물갈이 비율은 경선을 앞둔 김 의원을 제외하고도 이미 50%를 넘게 됐다.

한편 선거구 획정으로 경북지역 선거구가 새롭게 조정됨에 따라 영덕·청송·군위·의성 지역의 경우 컷오프된 인사 가운데 다시 부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주·청송·군위·의성 지역구에 공천을 받은 임이자 의원이 상주 출신이어서 선거구 획정으로 새롭게 탄생한 상주·문경 선거구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청송·군위·의성은 사실상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영덕 출신인 강석호 의원과 의성 출신인 김희국 전 의원의 이동설 등이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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