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의 꿈 ‘시즌제 성공’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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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의 꿈 ‘시즌제 성공’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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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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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낭만닥터 김사부’·넷플릭스 ‘킹덤’ 성공 인증
tvN ‘비밀의 숲’ 촬영 돌입… 올 하반기 방송 예정
‘아스달 연대기’·‘시그널’도 시즌제 긍정적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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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에서 시즌제 드라마는 더이상 꿈만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작품성을 비롯해 많은 화제성과 높은 시청률을 이끌어낸 드라마라면 자연스럽게 시즌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이에 따라 다시 제작된 시즌제 드라마들 역시 다양하다. 특히 기존 시청층을 끌어안고 간다는 점에서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가능성은 기존 드라마보다 더 높게 점쳐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는 지난달 25일 종영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2’다. 시즌1의 이야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낭만닥터 김사부2’는 최종회에서 전국 기준 27.1%(이하 닐슨코리아 제공)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이끌었다. 기존의 인기를 시즌2에서도 그대로 끌고 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 ‘킹덤’의 시즌2도 오는 13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올해에 공개되는 시즌제 드라마가 ‘킹덤’ 뿐만인 것은 아니다. 앞서 tvN ‘비밀의 숲’ 시즌2와 ‘아스달 연대기’ 시즌2 등의 제작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세 작품은 팬들을 만나기 위해 어느 단계까지 왔을까. 팬들의 기대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는 시즌제 드라마들의 진행 상황에 대해 살펴봤다.

△‘비밀의 숲’ 시즌2 : 돌아온 황시목 검사

지난 2017년 방송된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방송 당시 전국 유료가구 기준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비밀의 숲’은 배우들의 호연과 촘촘한 스토리, 이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연출이 어우러지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비밀의 숲’ 시즌2는 시즌1의 극본을 썼던 이수연 작가가 그대로 극본을 집필하며,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윤세아 등 기존 시즌1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었다. 또한 최무성과 전혜진이 새롭게 합류해 극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tvN 측은 에 ‘비밀의 숲’ 시즌2 제작현황에 대해 “지난달 중순부터 촬영을 시작해 현재 촬영 초반 단계에 있다”라며 “구체적인 편성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1과 같이 사전제작으로 높은 완성도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아스달 연대기’ 시즌2 : 대작의 귀환


지난해 9월 종영한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 등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다만 방송 후 어려운 전개 형식에 대한 비판과 함께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스달 연대기’는 당초 시즌제 드라마로 기획됐고, 시즌1의 전개 역시 시즌2로 이어지게끔 설정된 만큼 시즌2의 제작은 긍정적으로 읽힌다.

그렇다면 ‘아스달 연대기’ 시즌2의 제작 상황은 어디까지 진행됐을까. 이에 대해 tvN 측은 최근 에 “정확한 크랭크인 시기와 감독, 배우 등은 모두 논의 중인 상황이며, 편성 시점 역시 확실히 된 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시그널’ 시즌2 : 4년을 넘긴 기다림

시즌제 드라마를 언급할 때마다 빠질 수 없는 드라마가 있으니 지난 2016년 방송된 ‘시그널’이 그 주인공이다. 과거와 현재가 무전기로 연결되는 신선한 설정, 현재의 형사와 과거의 형사가 이 무전기를 통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풀어나간다는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그널’은 꾸준히 팬들에게 시즌2에 대한 열망을 키우게 했던 드라마다.

‘시그널’은 실제로 올해 방영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꾸준히 청사진을 그려왔다. 하지만 당장 시즌2 제작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tvN 측 또한 에 “‘시그널’ 시즌2의 편성 계획은 아직 없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즌1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은 시즌2 제작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김은희 작가 역시 꾸준히 ‘시그널’ 시즌2를 준비 중이라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많은 드라마들이 시즌제로의 귀환을 알리면서 기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 지금, 과연 다시금 돌아오는 시즌제 드라마들이 기존의 작품이 가진 팬들의 기다림과 기대심을 뛰어넘는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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