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승리, 현역 입대,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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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승리, 현역 입대,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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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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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드라이브 스루’ 입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30·본명 이승현·사진)가 논란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입대했다.

9일 오후 1시35분께 승리는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그는 이 곳에서 일정 기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이날 승리를 비롯한 입소자 전원은 육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방침에 따라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속에 입영했다. 신교대 입구까지 차량으로 이동 후 체열을 체크하고 들어가는 방식식었다. 이어 승리는 취재진을 보고 앞에서 90도로 인사했다. 하지만 입대 심경 및 혐의를 부인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입소했다.

앞서 승리의 입대를 앞두고 이날 현장에는 오전부터 취재진들이 몰렸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버닝썬 사태 속에 논란의 중심에 섰던 승리에 대한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육군 측도 취재를 제한하는 대신 이른 오전부터 현장을 찾은 취재진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취재진 이외에 승리의 입대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의 모습은 이날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승리는 지난해부터 입영 대상자였으나, 성접대 및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입대를 연기했다. 이후 수사가 종료됨에 따라 병무청은 그에게 입영 통지서를 발송했고, 9일 입대가 결정됐다. 승리의 입대에 따라 재판 관할권은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승리는 지난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며 팀을 탈퇴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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