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절정’ 임성재, 메이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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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절정’ 임성재, 메이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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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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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파머 단독 3위
2주 연속 우승 놓쳤지만
페덱스컵 랭킹 1위 등극
매킬로이 제치고 상금 2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 우승 전망 밝혀
임성재. 사진=KPGA 제공

2020년 초반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현재 추세라면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등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7454야드)에서 막을 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2주 연속 톱3에 성공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아직 시즌 중이기는 하지만 한국 선수가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임성재가 최초다.

임성재는 상금 랭킹에서도 2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 64만1700달러(약 7억6800만원)를 보탠 임성재의 시즌 상금은 386만2168달러(약 46억2340만원)가 됐다.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383만2721달러)를 제치고 1위 저스틴 토마스(421만4477달러)를 추격하고 있다.

PGA투어 2번째 시즌을 맞아 임성재는 신인왕을 차지했던 2018-19시즌보다 더 뛰어난 활약으로 남자 골프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임성재는 현재까지 톱10에 5번 이름을 올려 이 부문 공동 2위(1위 매킬로이 6회)다. 또한 평균 타수에서도 69.623타로 10위에 올라 있다. 여러 부분에서 정상급 기록을 남기며 PGA투어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는 중이다.

임성재의 최근 활약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총상금 1150만달러) 등을 앞두고 나오는 것이어서 더욱 반갑다.

한국 선수들은 PGA투어에서 통산 17승을 합작했지만 큰 대회에서는 약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2011년 최경주, 2017년 김시우만이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대회에서는 양용은이 유일하게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규모와 위상 면에서 다른 대회를 압도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메이저대회다. 임성재가 이와 같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남긴다면 향후 상승세는 더욱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종료 후 PGA투어 홈페이지는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기세가 좋은 선수들을 소개했다. 임성재도 당당히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는 “2018년 콘페리투어(2부투어) 올해의 선수, 2019년 PGA투어 신인상, 지난 12월 프레지던츠컵 출전, 2020년 혼다 클래식 우승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 등을 기록 중인 임성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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