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포… 울릉군, 지역경제 직격탄
  • 허영국기자
코로나 공포… 울릉군, 지역경제 직격탄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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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지역행사 줄줄이 취소
작년比 관광객수 62% 감소
군, 관광업계 대출지원 검토
울릉군이 지역 관광·산업 수난대책마련은 청정지역 유지라며 전공무원이 나서 울릉도 관문 저동항 여객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 예방활동에 사투를 벌이고 있다.
울릉 섬지역 경제가 해방후 가장 어렵다는 진단이다. 최근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3661명(3월 4일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9784명에 비해 62.6% 감소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밀려오면서 지역 관광과 산업이 큰 어려움에 작면하고 있다. 울릉군은 관광사업체 56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상황 신고센터 운영에 나섰다.

관광숙박업, 관광펜션업, 국내여행업 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및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사업을 신청 받으며 울릉군은 관광사업체 대출 지원 원금·이자 상환 유예까지 건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겨울철과 봄철 행사 또한 올들어 최근까지 줄줄이 취소됐다. 전국산악구조대 동계합동 훈련 행사와 전국스노우 페스티벌’행사도 취소됐다.

이와함께 지역행사인 제11회 정월대보름 장흥달맞이 놀이마당취소와 4월 중순부터 시작될 봄맞이 독도 탐방행사와 관광객 유치 또한 타격이 예상된다.

지역민들은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 때 울릉도 관광객이 반토막나 어려움을 겪었던 악몽이 이번에는 더욱 커졌다고주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오징어 어획량 급감은 재난에 준하는 수준이다. 중국 어선의 싹쓸이 조업·동해안 수온 변화로 오징어를 구경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2018년 울릉군 오징어 생산량은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입어 전인 2003년 7323t의 10%인 751t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11월 기준으로 총 생산량이 496t에 그쳐 어업인의 생계가 어려움에 직면했다.

김병수 군수는 “청정지역 울릉 군을 유지해 심신이 지친 전국 관광객들이 다시 찾아오는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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