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비상대책위, 내일 도동해변공원서 총궐기
“해수부 지역 민심 외면… 항구봉쇄 등 수단 동원”
“해수부 지역 민심 외면… 항구봉쇄 등 수단 동원”
울릉주민들이 포항∼울릉 뱃길을 운항할 소형여객선 엘도라도호(668t·승객정원 414명)운항에 반대하는 주민 집회가 시작된다.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와 지역민들은 지난 2월 말일로 운항이 종료된 포항 울릉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2400t·정원 920명)선령 만료일(2월 28일)에 따라 선사와 해양수산청이 추진하는 소형 대체선 엘도라도호(668t 승객정원 414명)투입을 반대한다며 12일 오후 2시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주민궐기대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울릉지역 19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성환, 홍성근·이하 비대위)는 지난 9일 여객선사인 (주)대저해운은 포항~울릉간 노선에 투입할 엘도라도호의 항로 시험 운항과 관련해 군민들의 힘을 모아 해수부를 규탄하고 소형 여객선 운항을 막겠다는 각오다.
비대위 측은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외면한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탁상행정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뜻이 울릉도 전역으로 확산돼 마침내 총궐기 열기에 이르렀다”며 “지역 민심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항구 봉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성환 비대위 공동 의장은 선사측이 “썬플라워호와 비숫한 대형여객선이 국·내에도 많은데 기업의 이윤을 따져 소형선박을 투입한다”며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선사의 잘못된 관행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 를 포항~울릉간 항로에 투입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고 주장해 법적 논쟁”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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