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올해 문화유산 관리체계 변화
  • 이경관기자
문화재청, 올해 문화유산 관리체계 변화
  • 이경관기자
  • 승인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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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사각지대 비지정문화재 보호나서
내·외국인 문화유산 향유기회 넓혀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전경.(사진=문화재청)
철원 노동당사(사진=철원군)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문화유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11일 4대 전략 목표와 15개 과제를 중심으로 한 ‘문화재청 2020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올해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비지정문화재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자원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문화유산 관리체계에 변화를 준다.

또한 국내 세계유산을 거점으로 내외국인의 관광을 확대하는 문화유산 방문캠페인같은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 육성과 디지털 콘텐츠 개발, 무장애공간 확충 등을 통해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넓힌다.

전통소재(안료ㆍ아교) 국산화와 무형문화재 전승지원금 확대,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 한국전쟁과 4.19 관련 문화재의 복원ㆍ정비를 통해 굳건한 문화유산 보전ㆍ전승환경 구축에도 노력한다.

그리고 궁궐과 조선왕릉을 국제적인 명품 브랜드로 만들고, 세계유산 등재 확대 등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적 입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관리체계 혁신, 일상생활 속 불편 완화, 문화재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문화유산 미래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문화재청은 훼손·멸실 우려가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올해부터 5년간 전수조사해 포괄적 문화재 보호체계의 기초를 마련한다.

지자체장에게 현상변경 허가권한 위임 범위와 매장문화재 조사비용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생활밀착형 문화재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 등을 통해 ‘국민의 일상생활 속 불편’을 완화한다.

또한 문화유산 산업 육성기반 마련을 위해 문화재 산업과 연관 산업 분류체계를 마련하고, 문화재 관련 콘텐츠를 활용한 마을기업의 창업지원 유형을 개발하는 등 ‘문화유산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문화재청은 지역문화유산 관광자원 육성ㆍ지원, 문화유산 교육, 문화유산 디지털콘텐츠 구현, 배려계층 대상 문화유산 향유 기반을 조성하는 ‘포용하고 함께하는 문화유산 향유’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과 세계유산 축전을 대표적인 지역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육성한다. 또한 문화재 교육 기능의 법제화를 위해 문화재 교육 진흥에 대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 개발과 공동활용의 기준을 수립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안전관리, 온전한 문화유산 보수ㆍ복원, 문화재 수리 품질 향상, 무형문화재 전승기반 구축 등을 통해 ‘굳건한 문화유산 보전ㆍ전승 환경’을 구축한다.

올해 문화재청은 ‘온전한 보수ㆍ복원으로 문화유산 역사성 회복’에 집중한다.

한국전쟁 70주년과 4·19 60주년을 맞아 관련 문화재를 발굴하고 복원ㆍ정비하고, 한국전쟁 관련 기록물 등 200여건을 목록화한다.

참전용사 유물 등 10여건 문화재를 등록ㆍ지정하고, 한국전쟁 중 많은 신병을 배출해 서울 재탈환 등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던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철원 노동당사 등을 보수·정비해 국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광화문 월대와 임청각 등 일제강점기에 변형 훼손된 문화재를 지속 복원ㆍ정비하고, 시대별ㆍ문화권별 조사ㆍ연구와 정비ㆍ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궁궐·왕릉 세계적 명품 브랜드화, 세계유산 등재 확대, 국외문화재 전략적 환수·활용, 문화재 국제교류 및 협력을 통해 ‘세계 속에 당당한 우리 문화유산’ 사업을 추진한다.

궁중문화축전의 확대하는 등 ‘궁능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유산 브랜드로 육성’하는 한편 경복궁 야간관람 가능일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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