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사태로 수도권 급증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전날보다 242명 늘어난 7755명이다. 이중 대구·경북 지역은 6929명으로 현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하루 뒤 7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는 전날 14일만에 100명대로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100명대에 그쳤다. 이날 대구·경북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대구 131명, 경북 18명 등 149명을 나타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한 때 하루 700명 넘는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일일 증가량이 102명으로 줄어 14일만에 100명대 증가로 떨어졌다. 149명을 기록한 11일 순증 규모는 전일보다 늘어났지만 이틀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인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의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2명 늘어난 192명이다. 서울은 민간 콜센터에서 대량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례적으로 일일 증가량이 기존 10명대에서 50명대로 뛰었다. 콜센터 확진자들이 대거 거주하는 경기와 인천도 하루새 감염자가 12명씩 늘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신규 감염자면 하루동안 76명이 급증했다. 이중 서울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1.98명으로 뛰어올랐다.
누적 확진자 7755명의 지역은 대구 5794명, 경북 1135명, 서울 193명, 경기 175명, 충남 112명, 부산 98명, 경남 84명, 강원 29명, 충북 27명, 인천 25명, 울산 25명, 대전 18명, 광주 15명, 세종 10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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