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위상 ‘확’ 달라졌다… 디펜딩 챔프와 동반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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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위상 ‘확’ 달라졌다… 디펜딩 챔프와 동반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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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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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플레이어스 출전
최정상급 골퍼들 총출동
우드랜드·디섐보와 한 조
높아진 기대 부응할지 주목
혼다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임성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개막을 앞두고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임성재는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2019-20시즌 PGA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우승상금이 걸려 있는 메이저급 대회다. 세계 최정상급 골퍼들이 총 출동하는 대회에서도 임성재는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있다.

임성재는 1·2라운드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개리 우드랜드(미국)와 한 조에 편성됐다. 대회 초반 1·2라운드 조는 흥행 차원에서 유명 선수들을 묶어 샷대결을 펼칠 수 있게 한다. 세계랭킹 13위인 디섐보, 2019년 US오픈 챔피언 우드랜드(18위)와 함께 경기에 나서게 된 것은 대회 주최 측도 임성재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도 주목해야할 조로 임성재-디섐보-우드랜드 조를 꼽았다. 매체는 “현재 골프계에서 가장 뜨거운 2명의 선수(임성재와 디섐보)와 현 US오픈 우승자가 함께 라운드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디섐보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에서 모두 5위 이내의 성적을 올리는 등 최근 기세가 좋다. 우드랜드는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12위,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8위 등을 기록하며 서서히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디섐보와 우드랜드도 대단하지만 임성재 역시 최근 기세는 밀리지 않는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 상금 랭킹 2위인 임성재는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9일 막을 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단독 3위에 올랐다.

시즌 전체로 확대해도 임성재는 14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 공동 3위 이내 2회 등 톱10에 5번 진입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세계랭킹도 23위까지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대회를 앞두고 쏟아지는 각종 랭킹에서도 상위권에 포함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톱20위 선수 중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임성재를 톱10 이내에 꼽은 매체들도 많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파워랭킹에서 임성재를 9위,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번 대회에 나서는 100명의 선수 중 임성재를 5위에 올려놓으며 선전을 기대했다.

임성재는 루키였던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처음으로 출전, 2라운드까지 이븐파 144타에 그쳤고 한 타 차이로 컷탈락했다.

그 사이 1년이 지났고 임성재는 신인왕을 넘어 PGA투어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2번째 출전하는 PGA 챔피언십에서 임성재가 높아진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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