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따뜻… 안동 고추농가 ‘칼라병’ 비상
  • 정운홍기자
평년보다 따뜻… 안동 고추농가 ‘칼라병’ 비상
  • 정운홍기자
  • 승인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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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노랑총채벌레 조기 발생 예상
고춧잎 뒷면 갉아먹으며 감염병
시, 예방제 살포 등 주의 당부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 정도 높아 고추에 치명적인 ‘칼라병(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을 전염시키는 꽃노랑총채벌레가 지난해보다 일찍 육묘상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육묘 중인 고추재배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꽃노랑총채벌레는 육묘하우스 내 측면과 출입문 주변에 있는 월동 잡초와 토양 잔재물에서 월동하다가 외부보다 따뜻한 온도에서 일찍 발생해 육묘 중인 고추 모종에 붙어 칼라병을 일으킨다.

고추 육묘기는 1년 농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간이고 이 시기에는 식물체가 바이러스를 견딜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칼라병 발생 피해가 가장 큰 시기이다.

그러나 육묘상에서 총채벌레를 관찰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총채벌레 예찰 트랩을 사용하거나 흰 종이 위에 고춧잎을 털어 노란색을 띤 유충이나 성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총채벌레는 고춧잎 뒷면을 갉아먹으면서 칼라병 바이러스를 식물에 감염시켜 병을 일으키는데 총채벌레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작용 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 전용 약제를 번갈아서 뿌려주고 육묘장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칼라병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 예방제를 수시로 살포하고 총채벌레 전용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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