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단에서는 12기 선발을 위해 지난 1월 3일부터 2월 14일까지 응시지원서를 접수받았다. 올해는 선발 인원을 역대 최대 규모인 1000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가능한 연령도 74세까지로 조정하면서 지원자가 대폭 늘었다. 전국에서 6977명이 지원해 6.98: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105명을 선발하는 서울지역에 1565명이 지원해 14.9:1이라는 지역별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경쟁이 치열한 곳은 12.6: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 지역이다. 서울과 부산은 대도시이다 보니 사람이 많은 만큼 지원자도 많아서 경쟁률이 높은 편인데 젊은이들의 취업이나 대학 진학 경쟁률에 버금갈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이후 각 권역별로 진행되는 면접에서는 이야기 구연 능력을 포함한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합격한 예비 이야기할머니들은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2021년부터 5년간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여성 어르신이 전국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들에게 우리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업으로 2009년도에 대구·경북 지역에서 제1기 30명 선발로 시작해 2020년 현재 28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80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는 전국적 사업으로 확대됐다. 사업의 전국적 확대라는 양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의 조기 인성교육, 노년세대의 사회참여를 통한 자아실현, 전통문화의 세대 간 전승 등 다양한 측면에서도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