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선 ‘엘도라도호’ 취항 결사 반대”
  • 허영국기자
“대체선 ‘엘도라도호’ 취항 결사 반대”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0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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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비대위·주민 150여명 총궐기대회 열어
“연간 160일 결항 예상… 지역주민 이동권 침해
대저해운 대체선 사업계획 변경인가 철회해야”
울릉군민 150여명과 울릉군비대위 회원들이 포항 울릉간 대체선 엘도라도호 취항을 반대 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있다.
포항~울릉간 해상노선을 운영하는 대저해운의 대체선 사업계획 변경인가를 즉각 철회하라는 울릉군비대위의와 지역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오후 2시 울릉도 관문 도동 해변공원에서 썬플라워호(2400t, 정원 920명)를 대신해 대체선으로 투입될 엘도라도호(668t, 정원 414명)의 취항을 반대하는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19개 울릉지역 사회단체와 주민 150여명은 “소형선 엘도라도호가 운항할 경우 160일정도 결항이 예상된다”며, “이는 연간 5개월 가량 육지와 교통이 단절된다”는 지적이다.

이는 “울릉주민 이동권 침해를 넘어 인권 유린의 문제다“며“소형 여객선을 대체선으로 계획하고 있는 대저해운의 행태를 비판했다.

또 당초 선령만료에 따라 운항을 종료한 “920명 정원의 썬플라워호와 달리 414명 정원의 엘도라도호(대체 여객선)가 운항될 경우 연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감소와 200억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며 우려했다.

이경우 지역민들은 소형선이 2~3년간 운항할 경우 지역 음식.숙박업 등의 소상공인 경기침체가 울릉군 전체 경제 붕괴로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기업 이윤에 앞서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결단을 대저해운에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포항.울릉간을 운항하던 대저해운의 썬플라워호(2400t)는 지난달 2월 25년 선령만기로 운항을 종료하고 선사측은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를 취항시키기 위해 지난 9일 시험운항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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