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청소로 하루 시작, ‘봉사정신’ 으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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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청소로 하루 시작, ‘봉사정신’ 으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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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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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우창동 발전협의회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포항청운로타리 등 봉사 단체 설립·결성하며 활동
자식들에게도 항상 “정직하게 도우며 살아라” 강조
박재문 씨 현재 모습.
박재문 씨와 이웃들이 함께 봉사를 하고 있다.
손주 돌을 맞아 박재문 씨 가족 기념촬영 모습.

박재문의 포항이야기<21>

포항시 흥해읍 마산동 85 번지가 내가 태어난 곳이다.

강원도 원주 1군 하사관 학교를 졸업한 뒤 5사단 27연대 6중대 선임하사로 재직하다 다시 일반 하사로 3년을 더 근무했다. 김신조 일당 침투로 인해 복무 기간이 연장된 것이다.

1976년 10월 2일 강원산업(현 현대제철)에 입사해 15년 근무 후 해도동에서 슈퍼마켓을 15년간 운영하면서 새마을금고에 적금을 매월 400만원 이상 부었더니 이사장이 표창을 주었다.

1983년 창포동으로 이사해 우창동 발전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았고 현재, 고문으로 있다. 창포중 장학금 지급, 동네 골목 청소, 매월 2회 실시 등 회원들이 잘 따라주었다. 포항청운로타리 설립, 포고 15회 졸업 이상 멤버들로 전국 유일한 동문 로타리다.

경북도 3630지구 우수클럽으로 지정받았고, 물이 귀한 곳, 네팔에 가서 지하수를 파서 지원하기도 했다. 지금도 자생단체 활동을 하며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많이 하고 있다. 결성한 지 36년이 되는 ‘마장지 가꾸기 사랑 모임’의 고문으로 있으면서 청소, 정화 운동, 가꾸기를 하고 있다. 자유총연맹 고문으로 있으면서 태극기 달기, 우창동 사회보장협의체 결성해서 최우수 복지단체로 인정받았다.

단체에는 56명의 회원 가입을 시켰고 매월 200여만 원이 들어 온다. 나눔 릴레이 한 구좌 50만 원 지원, 릴레이가 지속되고 있다. 좋은 일을 하니까 호응해 주는 사람도 많다. 거의가 30만 원 이상 지원해 주는 사람들이다. 우창동 동사무소에 나눔 냉장고를 설치해 반찬 봉사도 하고 있다.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 갈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장애우들에게 배달서비스까지 해준다.


이 활동은 4년 정도 했는데, 동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지금은 자리가 잡혀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창포시립경로당 총무를 6년째 맡고 있는데 얼마 전 창포 메트로시티 2단지 경로당 개소도 지원했다.

이 모든 것이 배우자 배윤연(52년생)의 도움이 컸다.

무엇보다 봉사활동은 ‘마음에서 우러나야 할 수 있다’. 지금 사는, 창포 메트로시티 2단지 212동 동대표로 봉사하고 있는데 ‘먼저 보는 사람이 인사를 하자’는 운동을 제안했다.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아파트 청소하고, 담배꽁초도 줍고, 7시에 창포중학교 운동장에 나가 운동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자녀들에게 “봉사하는 정신으로, 남을 칭찬하는 사람이 되라!”, “정직하게 남을 도우며 살라”고 말한다.


자료제공=콘텐츠연구소 상상·도서출판 아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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