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축구 꿈나무들의 온정 저금통
  • 박명규기자
칠곡 축구 꿈나무들의 온정 저금통
  • 박명규기자
  • 승인 2020.0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이유소년축구클럽
군에 코로나 성금 기탁
칠곡호이유소년축구클럽 소속 초등학생 5명은 지난 12일 칠곡군을 방문해 코로나 사태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돼지 저금통 28개를 전달했다.

코로나 성금에 고사리 손이 마련한 돼지 저금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칠곡호이유소년축구클럽 소속 초등학생 5명은 지난 12일 칠곡군을 방문해 코로나 사태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돼지 저금통 28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저금통은 같은 클럽 소속의 초등학생 선수 28명이 모은 것으로 86만 원에 달했다.

칠곡호이유소년축구클럽 친구들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동아시아 축구 대회로 알게 된 중국 친구들을 돕자며 저금통을 구입해 한 푼 두 푼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다.

최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자 중국 친구가 아닌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이웃을 돕기로 마음을 바꿔 먹은 것.

이들은 돼지 저금통과 함께 코로나 의료진을 격려하는 편지도 함께 전달했다.

이날 칠곡호이유소년축구클럽 이경섭 단장과 김태길 학부모회장이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각각 100만 원을 기탁했다. 또 학부모 ㈜시티시 이현희 대표도 소독제 20ℓ(리터) 10박스를 전달했다.

백선기 군수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각계각층의 주민들로부터 후원금과 방역 물품이 쇄도하고 있지만 미래세대인 동심들의 정성은 그 무엇보다 값지다”며“모든 사람들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호이유소년축구클럽은 칠곡군의 초등학교 재학생이 중심이 돼 2008년 창단했다. 이경섭(53) ㈜이디오 디자인 대표가 2018년 단장을 맡으면서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소년 축구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