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폐기물 불법 매립 파문
  • 윤대열기자
문경 폐기물 불법 매립 파문
  • 윤대열기자
  • 승인 202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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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북면 지내리 산30번지 일대 광산 불법 매립현장 발견
토양 오염 심각… 침출수로 인근 농지·지하수 오염 우려
문경시 산북면 지내리 산30번지 일대 한 광산에서 폐기물을 매립현장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업장은 H씨(여)가 2010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광물을 채굴하기 위해 14990㎡(약4500평)을 문경시로부터 허가받았다.

그리고 2018년 11월 허가가 끝날 무렵 2020년 10월까지 2년간 허가를 연장하면서 대표자 A씨(여)로 바뀌었다. 지난 14일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자신들은 지난해 8월 산주인 A씨와 하도급 관계를 맺고 공사현장에서 중장비를 이용 작업 하던 중 땅에서 매립폐기물이 나와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계를 설치하고 몇일 일도 하지 않았는데 땅에서 폐타이어 임목폐기물 등이 여러 곳에서 다발적으로 나오고 매립이 된 상태라 얼마나 많은 양이 묻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폐기물과 매립된 곳에는 오래된 탓에 흙이 검고 푸른색까지 띠며 변색돼 나와 토양과 수질까지 변질시키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변질된 토양은 침출수로 인해 인근 농지와 지하수까지 흘러들어 심각한 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 대책 수립과 불법매립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시 산림 관계자는 “고발을 해 오면 관련부서 직원과 현장에 가서 폐기물 매립과정과 환경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여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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