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단체훈련 금지… 캠프 폐쇄 구단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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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단체훈련 금지… 캠프 폐쇄 구단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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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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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강수… 텍사스, 캠프 폐쇄 결정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강수를 꺼내들었다.

디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MLB가 각 구단에 배포한 공문을 입수해 공개했다. 공문에는 MLB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르면 MLB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단체훈련을 금지했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오는 17일 구단들과 추가 지침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지에 남아 개인 훈련을 하는 것이 허용돼 있다. 그러나 캠프지를 폐쇄하는 구단들도 속속 등장하는 분위기다.

먼저 마이애미 말린스가 스프링캠프 시설을 폐쇄했다. 그러자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도 캠프 폐쇄에 동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마이애미 구단주 데릭 지터가 지난 일요일 선수, 직원들을 만나 캠프 시설의 폐쇄 계획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댈러스모닝뉴스’와 인터뷰에서 “캠프지에 머무르면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모든 이들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야구는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뉴욕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거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메이저리그 개막이 5월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코로나19에 대한 중간 지침을 발표하며 “단체행사는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다”며 “향후 8주 동안 미국 전역에서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해달라”고 권고했다.

메이저리그의 야구 경기 역시 CDC가 언급한 단체행사 중 하나다. 향후 8주라면 5월초까지다. 개막 일정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단체훈련이 사실상 금지되면서 선수들의 시즌 준비도 쉽지 않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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