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민생경제 활력 돋운다
  • 이진수기자
포항시, 민생경제 활력 돋운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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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경기침체 가속
시, 긴급 안정대책회의
취약층 긴급 생계비 지원
근로자 일자리 확대 추진
서민생활 안정화에 중점
포항시가 17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경제 긴급 안정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포항시는 17일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글로벌화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경제 긴급 안정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 생계비 지원과 일자리사업 등으로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일시적인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중위소득 이하 가구에 대한 재난 긴급 생활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경북도, 포항시의회와 협조를 추진하고 있다.

일상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200명 규모의 ‘생활방역단’을 구성하는 방역 일자리사업을 시작으로 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취약근로자 일자리 확대, 복지일자리 등의 긴급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설 및 기업 사각지대 근로자들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일용직 근로자 채용 시, 1500명에 대해 50일 간 인건비의 2분의 1을 지원하는 한편 5인 이하 소상공인(식품위생업)을 대상으로 500명의 시간제 근로자 인력풀을 조성해 6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4시간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6개월 간 지원하기로 했다.

또 5월부터 6개월 간 지역 1099개소의 복지시설에 406명의 환경관리 전담인력을 배치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들의 건강을 상시 체크하고 위생활동을 보조하고, 어르신들이 경로당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환경도우미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등산로·임도 등 산림정비 사업, 소하천정비사업 및 하수도 준설사업, 꽃길조성 및 환경정비 등 녹도정비사업, 민생안정 행복일자리사업, 하수처리장 시민친화형 자연휴식공간 조성 등 도시공간 활성화 및 재해예방사업을 통한 일자리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긴급 일자리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함께 사회안전과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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