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표 왕자는 늘 옳다… 나이에 맞는 원숙함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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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표 왕자는 늘 옳다… 나이에 맞는 원숙함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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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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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2’ 왕세자 이창 열연
드라마 ‘궁’ 이어 두 번째
강한성격가진 작품 ‘킹덤’
우리 사는 이야기와 비슷
“전지현 팬, 합류소식 놀라
촬영하면서 만난적 없어”
배우 주지훈은 19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신작 ‘킹덤2’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화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시즌1에 이어 1년 만에 돌아온 ‘킹덤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주지훈은 ‘킹덤’에서 생사역(좀비)에 맞서며 근본적인 문제인 탐욕으로 부패한 권력에 칼날을 겨누는 왕세자 이창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이창이라는 인물을 어떻게 분석했나.

이창의 성장기로 보자면 1, 2로 나뉘어 있지만 하나의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이창의 성장에 관한 과정에서 사실 세자가 궁 밖으로 나오는 것은 말이 안 되긴 하지만, 이창이 궁 밖에서 백성들을 직접 보고 그들의 노고와 고초를 보며 성장한다. 내가 뭘 표현하려기보다 같은 마음으로 주시하려고 했다. 감정을 준비하고 현장을 가기 보다는 그들을 바라보면서 연기하고 대사를 치는 것들이 조금 더 현실감있게 담긴 것 같다.

-주지훈이 표현하는 왕자는 옳다라는 반응에 대해서는. ‘궁’과의 왕세자 차이점은.

반응 감사하다. 조금 더 원숙해졌다고 생각한다. ‘궁’때는 실제로도 어렸고 풋풋한 모습, 현장이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감독님이 화면에 담아준 것 같다. 그걸로 실제 고등학생이었던 왕세자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킹덤’ 왕세자는 내 나이보다는 어린 캐릭터이지만 그걸 연기하는 원숙한 내가 담겨 있으니까 그게 차이가 아닐까 싶다.

-시즌2에서 제일 신경쓴 것은.

이창이 무사가 아니어서 너무 프로답지 않으면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김은희 작가의 글이 보는 사람은 재미있지만, 대본은 연기하기 정말 힘든 부분이 있다. 왕은 나를 낳아준 아버지이고 안현은 나를 길러준 아버지다. 이창은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또 다른) 아버지인 안현이 죽어가는 걸 보지 않나. 그런 패닉 가운데에서도 군중을 설득해야 한다. 지금도 그걸 어떻게 표현했는지 모르겠다. 연기를 하기 너무 힘들었다. 울어도 안 될 것 같다. 그런 감정을 안으로 내재시키지만 관객이 느껴질 수 있게 되게 고민을 많이 했고 되게 애써서 표현했다. 잘 전달되길 바랐는데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킹덤2’ 마지막 엔딩에 전지현이 나오는데.

나도 어릴 때부터 전지현 배우의 팬이었고 함께 하길 바라는 좋은 배우인데 못 만났다. 못 만났고 목소리도 못 들었다. 시즌3에서는 만나나 싶은데 제작이 결정된 상태도 아니다. 시청자들이 원하셔야 넷플릭스가 움직이지 않을까. 많이 원해주시길. 전지현씨 합류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대본을 볼 때부터 그런 캐스팅 소식까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킹덤’의 매력은.

극의 성격이 강한 작품인데,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결국 우리들 이야기다. 우리가 학교를 거치고 사회 나와서 좋은 일 나쁜 일 다 겪으면서 성장하지 않나. 우스갯소리로 ‘어떻게 좋은 일만 하고 사냐’라고 한다. (‘킹덤’의)드라마의 강한 극성을 빼면 우리 사는 이야기와 비슷한 것 같다.

-배우로서 목표는.

구체적으로는 그날 그날 찍어야 하는 신을 어떻게 잘 구현하고 심도있게 다가가야 하는지 매일 고민한다. 잘 표현하는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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