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는 대부분 고령에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고혈압과 당뇨등 생활에서 흔한 질환을 앓던 환자들이 많았다. 평상시에는 직접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정도가 아니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합병증으로 질병의 진행도 빨랐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에 의한 국내 사망자가 이날 0시 기준으로 102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아직 통계에 미반영된 2명을 더하면 104명에 달한다. 사망자 중에선 60대 이상이 8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사망자 대부분은 코로나19 감염 전부터 기저질환을 앓던 환자들이었다. 이러한 기저질환은 코로나19 뿐 아니라 2차 질환 발병시 합병증으로 인해 질병이 악화되고, 치료마저 어려워져 결국 사망으로 진행될 수 있다.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는 암 같은 중증 환자들도 있었으나 당뇨와 고혈압 등 일상생활에서 흔한 대사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더 많았다.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자들도 있었다. 이런 환자들은 기저질환 자체로 생명의 위협을 받지는 않는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에 평소 면역력이 약화된 것이 사망에 이른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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