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를 사고발생 당시 상태별로 구분하면 보행 중일 때가 38.9%(1,302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국제 비교 시, 인구 10만명 당 보행사망자(3.3명)는 OECD 평균(1.0명) 대비 3.3배로 보행자 안전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행자 사망사고를 발생 시간대별로 분석하면 18~20시(199명), 20~22시(172명), 06~08시(1278명) 순으로 저녁 시간대에 집중됐으며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도 2018년 대비 감소했으나 보행사망자의 35% 차지했다.
65세 이상 고령 보행 사망자는 전체 보행 사망자 중 57.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13세 미만 어린이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보행 중일 때가 76.9%로 65세 이상 고령자와 13세 미만 어린이의 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경찰에서는 보행자가 우선되는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령자·어린이 등 안전 취약 계층에 대한 교통안전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민들은 안전을 위해 외출 자제, 개학 연기 등으로 외부 활동이 감소했으나 4월이 되면 개학, 지자체의 각종 행사로 인해 보행자의 활동과 운행하는 차량도 증가해 보행자 교통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운전자는 감속운전, 안전운전으로 보행자를 배려하는 운전을 생활화 하고 보행자 역시 무단횡단과 보행신호 준수 등으로 아픔 없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동식 안동경찰서 민원봉사실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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