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뉴질랜드 이어 호주도 2020 도쿄올림픽 보이콧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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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뉴질랜드 이어 호주도 2020 도쿄올림픽 보이콧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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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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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건강 최우선 가치”
올림픽 연기만이 합리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020 도쿄올림픽 보이콧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호주 올림픽위원회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전 원격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현재 상황에서 호주 올림픽 대표팀을 구성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맷 캐럴 호주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이동이 제한되고 있어 대표팀 구성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언 체스터먼 호주 올림픽 대표단 단장은 “7월에 올림픽이 열릴 수 없다는 것은 명확하다”며 “우리 선수들은 긍정적인 자세로 훈련에 임해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스트레스는 매우 힘든 것이었다”고 말했다.

체스터먼 단장은 “올림픽을 연기하면 새롭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생겨날 것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세계가 도쿄올림픽에서 하나로 뭉칠 수 있다면 진정한 스포츠와 인류의 승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것은 호주 뿐이 아니다. 캐나다가 가장 먼저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어 뉴질랜드도 보이콧을 결정했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와 캐나다패럴림픽위원회(CP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림픽을 1년 연기할 것을 긴급하게 요청한다. 연기를 둘러싼 복잡성은 인정하지만 선수들과 세계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올해 7월 도쿄올림픽이 열린다면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매체 뉴스허브에 따르면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도 “올림픽 연기만이 합리적인 일이다. IOC가 7월24일 개막을 고수한다면 뉴질랜드는 다른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올림픽 연기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IOC는 이날 긴급 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올림픽 개최 연기를 비롯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취소는 배제한 채 4주 이내에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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