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황병철기자
“밤낮없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황병철기자
  • 승인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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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청 직원들에 온정 답지
응원·격려하는 익명의 기부
단체·출향인들 봉사 이어져
“두 달이 넘도록 불철주야 애쓰는 군청 직원들을 응원합니다”

의성군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선 가운데 최일선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을 응원하는 익명의 기부가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 의성군청 코로나19 행정지원TF팀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마스크와 컵밥, 스팸, 물티슈, 손세정제 등이 담긴 키트 4상자를 보내왔다.

익명의 기부자는 “사각지대와 취약계층에게 이미 100박스를 나누어드렸습니다. 걱정말고 사용하세요. 의성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재난대책본부와 의료진 등 직원들이 마음 놓고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의성주민’이라고 밝힌 해외 거주자가 간식 2박스와 함께 “밤 낮 없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리며 그 마음 꾹꾹 눌러 담아 보냅니다. 피곤한 몸, 초조한 마음 잠시나마 내려놓고 드실 때만이라도 행복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쓴 손 편지를 전해 행정지원TF팀에 깊은 감동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주수 군수는 “군청 직원들을 격려하는 익명의 기부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단체·출향인·군민들의 기부 그리고 지역 단체의 방역과 취약계층에 대한 봉사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의성군에서는 지난달 말 성지순례를 다녀온 20명의 확진자가 동시에 발생하며 지역사회로의 확산 가능성이 커졌으나 이후 군의 선제적 대응과 군민들의 협조로 2·3차 감염이 최소화되고 자가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등 빠른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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