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민주당, 생계지원금 놓고 팽팽
  • 김영수기자
권영진 대구시장·민주당, 생계지원금 놓고 팽팽
  • 김영수기자
  • 승인 2020.03.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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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 전 지급 정부에 유리해
미루고 있어… 즉각 지급” 성명
권 “지원금 작업 많은 인력 필요
함부로 선동해 혼란 야기 말라”
권영진 대구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대구지역 예비후보들이 ‘코로나19’ 긴급 생계지원금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4·15 총선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용 예비후보와 북구갑 이헌태·달성군 박형룡 예비후보 등은 24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생계자금의 조속한 지급을 촉구했다. 대구시가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시기를 총선 이후로 미룬 것이 정치적 판단 때문에 아니냐라는 것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권영진 시장은 시민을 위한 최소한의 생계지원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긴급 생계자금 지원에 무슨 정치적 고려, 소속 정당의 이익이 끼어든다는 것이냐, 즉각적이고 보편적 지급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긴급생계자금을 총선 전에 앞당겨 주는 것이 여당과 정부에 유리하기 때문에 미루려 한다는 논리다. 또 “권 시장이 행정력 낭비는 물론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선별적 지급 방식을 택한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모든 시민이 코로나19의 피해자”라며 일부에게만 지급하는 방식도 문제삼았다. 여당의 광역·기초의원들도 코로나19와 관련한 긴급생계자금을 총선 이전에 즉각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대구시의원 5명, 기초의원 47명이 참여하는 대구민주자치연구회(파랑새)도 성명서를 내 “권영진 시장이 긴급생계자금을 4월 6일까지 신청받아 선거 다음날부터 지급하기로 한 것은 너무 안일한 현실 인식이며 정치적 고려가 깔린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부에서 선거를 앞두고 지원 방식과 시기에 대해 무책임하게 언급하고, 때로는 선동해 혼란을 야기한다”며 “선거에 나가는 후보들이 자기 의견을 함부로 표시하면 선거에 도움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생계지원금을 지급하는 작업에도 방역인원 만큼 많은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 의심과 반목, 혼자만의 위기만 호소하면 위기 돌파가 어렵다”며 “생존자금 배부 과정에서도 위대한 시민정신이 발휘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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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2020-03-25 00:08:21
https://youtu.be/I-vt2BPFhXM
상드려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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