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 확진 늘어 방안 강구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명으로 지난달 19일(10명) 이후 36일 만에 10명대를 기록했다. 3·28 운동을 진행 중인 대구의 목표는 신규 확진자 수 ‘한 자릿수’다.
모처럼 만에 희소식에 전망은 밝지만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유는 전국적으로 확산세에 있는 해외 입국자 때문이다.
채 행정부시장은 “이 문제는 대구만이 아닌 전국 차원의 문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를 중심으로 관리 감독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대구시에서도 중대본 방안에 더해 대구시만의 좀 더 강화된 관리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해외발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0명이다. 시·도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에서 최근 발생하는 확진자 대부분이 해외 입국자 관련이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에 거주하는 해외 입국자들 전체에 대한 명단을 요청하며 이들 모두를 자가격리 시키겠다고 밝혔다.
대구는 서울보다 해외발 확진자 관련 사정이 낫지만, 신천지 명단 확보에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었던 탓에 서울처럼 명단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단순히 정부로부터 입국자 명단을 통보받는 것보다는 3·28운동 기한에 맞춰 선제적으로 조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대구에선 총 166명의 해외 입국자가 통보됐다. 이중 유증상자는 24명(14.4%)으로 현재 10명이 검사를 마쳤고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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