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지역구 130석·비례 20석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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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지역구 130석·비례 20석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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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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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 비례제·공수처법 등
재발 막으려면 과반 확보해야”
與 비해 10%p 뒤지는 상황엔
“야구도 9회말 투아웃부터…
고민하는 국민 많아 시간 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대표는 25일 4·15 총선에서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의석을 합쳐 150석 이상을 얻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으로 20석 안팎을, 통합당의 지역구 의석은 130석을 확보하겠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합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법 등 잘못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잘못된 것을 고쳐야 한다”며 “과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미래한국당의 목표 의석수에 대해서는 “통상 20석 안팎을 염두에 두고 있다. 더 많은 의석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 결과 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뒤지는 것을 감안하면 너무 낙관적인 전망이 아니냐는 패널들의 질문에 “야구도 9회 말 투아웃부터인데, 아직 시간이 많다. 뜻을 정하지 않은 국민도 많다. 정권 심판이라는 아젠더 앞에 함께 한다면 과반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통합당 공천 작업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것에 대해서는 “하나로 뭉쳐야 할 때 국민은 분열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분열을 일으키거나 (분열을) 초래하는 일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분들이 우리 당 입장과 다른 행보를 한다면 어느 정도에 이를 것인지 등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에 황 대표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합리적인 논의는 있었지만, 과도하게 선을 넘은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황 대표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자가 ‘친황’ 일색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계파는 없다. 친황은 더더군다나 없다. 앞으로도 친황은 안 만들겠다”고 반박했다.

황 대표는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황 대표가 박진 전 의원,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의 비례대표 공천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도를 넘은 게 있다면 공천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제가 추천한 사람이 상당히 공천됐다면 모르겠지만, (공천결과는) 차이가 컸다”고 에둘러 부인했다.

김무성 의원의 호남 차출이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출신 지역, 경력, 활동상황 등을 종합했을 때 (김 의원의 호남 공천은) 국민이 납득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라는 얘기가 있었다”며 “일회용으로 활용하고 그만두는 배치는 적절하지 않다. 김 의원이 오랫동안 쌓아온 정치 영역은 다른 곳에 있었기 때문에 (호남 공천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밝혔다.

통합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는 “지금은 탄핵을 얘기할 때가 아니라 힘을 모아 문재인 정권 심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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