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학원가 ‘휘청’
  • 이예진기자
코로나 여파로 학원가 ‘휘청’
  • 이예진기자
  • 승인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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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2월 말엔 90%가 휴원
예체능학원 사정 더 심각
“끝을 알 수도 없어 막막”

코로나19 사태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학원가가 흔들리고 있다.

25일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일반 학원 811개 중 322개, 교습소 432개 중 176개가 휴원한 상태다. 이는 전체 학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보통 1주일 휴원 결정을 한 후 상황을 지켜보며 더 연장하는 식이기 때문에 금요일이면 휴원하는 학원 수가 더욱 늘어나기도 한다.

포항에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달 말에는 전체 학원의 90%가 휴원했었다.

코로나19로 학교 개학도 연기돼 학원 휴강도 계속 이어지는 상황으로 학원 원장들은 수입이 크게 줄어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영어, 수학 등 입시위주 학원보다 예체능 학원의 경우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업 공백을 학원에서 메꾸는 경우는 드문 드문 있지만 피아노, 태권도와 같은 취미생활 위주의 학원은 비상 상태다.


A피아노 학원(포항시 북구 양덕동) 원장은 “우리 학원은 1대1 교습소이기 때문에 계속 운영은 하고 있지만 현재 평소의 3분의 1만 오고 있는 상황이다”며 “규모가 큰 학원은 타격이 더 크다고 들었다. 소상공인 지원을 받는다 하지만 평소처럼 회복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런 실정에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각 학원에 손소독제와 방역을 지원했지만 근복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고 있다.

행정적인 부분에서도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을 각 학원에게 안내하는 정도다.

포항지역 한 학원 원장은 “예전 같으면 새학기로 학원이 붐비고 그랬는데 지금은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아 걱정이 많다”면서 “코로나19로 학원뿐만 아니라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도 없어 막막하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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