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오혜원과 달리 무서운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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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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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4년만에 안방극장 컴백
JTBC ‘부부의 세계’ 지선우 역
BBC ‘닥터 포스터’ 리메이크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 기대”
배우 김희애가 26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김희애가 JTBC ‘부부의 세계’로 4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드라마 ‘미스티’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모완일 PD의 신작에 함께 하게 된 만큼, 김희애가 ‘밀회’를 넘는 대표작을 또 한 번 남기게 될지 기대된다.

‘부부의 세계’는 BBC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스티’ 모완일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김희애가 약 4년만에 복귀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희애는 출연 이유에 대해 “감독님을 믿었다”며 “주변에 여쭤보니 믿고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한 “원작을 봤는데 굉장히 끊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더라. 이게 한국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어떨지 궁금했다”며 “책도 정말 너무 재미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몰아치는데, 출연할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고 말했다.

김희애가 연기하는 지선우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지위와 명성, 남편의 사랑까지 완벽해 보였던 행복에 균열이 시작되면서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김희애는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사랑의 끝까지 가보는 역할”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해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감정 기복이 센 캐릭터였다”며 “6회에서 눌러왔던 감정이 폭발한다. 캐릭터 감정을 오래 갖고 가지 않는 편인데 그 장면 촬영 후 감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연기하면서 처음 느껴본 감정”이라고 회상했다. 이에 모완일 PD는 “감정 연기로는 깜짝 놀랄 만큼 보여주셨다”며 “연출하면서 ‘이 정도까지 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귀띔했다.

김희애는 자신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밀회’의 오혜원과도 다른 캐릭터라고 말했다. 그는 “오혜원과는 완전히 결이 다르다”며 “얼핏 보면 비슷할 수 있는데 너무 여러가지 캐릭터를 갖고 있다. 굉장히 여성스럽고 연약하면서도 어느 순간 너무 무섭다. 정말 너무 무섭다. 다들 저를 무서워 하는 게 느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희애는 “저도 어느 순간 이 인물이 되면 어디서 이 힘이 나오는지 싶다. 아이에 대한 것은 애틋하면서도 복합적인 감성을 갖고 있다. 어떤 역할도 다 섞여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배우로서 이런 역할을 죽을 때까지 한번이라도 맡을 수 있을까 한다. 힘들면서도 도전하는 보람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희애 남편 역의 박해준은 “선배님 뵀을 때 정말 소녀 같다 생각했다”면서 “어쩌면 이렇게 마음 고우시지 이런 생각도 맣이 했다”며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면서 그런 부분이 달라졌다. 화면에서 뵌 선배님과 다른 모습들이 있었다. 주변 사람들을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시는 모습 보여주면서 오래 사랑 받는 이유를 알겠더라. 선배님께서 지선우가 돼서 걸어오실때 섬뜩하고 무섭기도 해서 사실 왔다갔다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준이 극 중에서 맡은 역할은 영화감독이자 엔터테인먼트 사업가인 이태오다.

박해준은 출연 소감에 대해 “솔직히 처음엔 원작을 보고 후회했다. 제가 잘 못할 것 같았다. 능력이 모자랄 것 같았다. 그래서 도망가고 싶을 정도”라면서도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하길 잘했다. 내가 평생 경험할 수 있을까 싶은 감정들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김희애의 칭찬에 대해서는 “너무 감사하다. 촬영하면서 선배님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생각했다. 앞으로 더 편하게 잘하겠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드라마가 6회까지 19금으로 편성된 이유에도 관심이 쏠렸다. 모완일 PD는 “부부간의 이야기고 설정 자체가 가볍게 볼 설정이 아니다”라며 “19금이라는 게 연출이나 폭력성의 기준은 아니고, 이분들이 연기하시는데 연기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리얼해 보여서 15세 느낌보다 현실감 있게 다가와서 오히려 긴장감 있고 심각하게 보이더라. 그래서 6회까지는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승부해보고자 했고, 진짜 감정으로 표현하기 위해 ‘19세 이상’으로 방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오는 27일 오후 10시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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