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불출마 후 첫 메시지
“생존자 국가유공자 지정 인색”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26일 “우리가 천안함을 기억하지 못하면 46+1 용사가 목숨을 바쳐 지키고자 했던 우리의 조국을 지킬 수 없다”고 밝혔다. “생존자 국가유공자 지정 인색”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은 진주만을 기억하기 위해 일본의 기습공격으로 침몰한 바다 속의 아리조나함 위에 추모기념관을 세웠다”며 이렇게 전했다. 유 의원이 페이스북 등 통해 공개적인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달 9일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유 의원은 그동안 빠지지 않고 천안함 추모식에 참석해 왔다. 유 의원은 이날도 평택 해군2함대에서 열린 천안함 폭침 10주기 추모식 참석했다.
그는 “10년전 폭침 당한 천안함에는 선수 쪽에 있던 58명의 생존자가 있다”며 “죽은 자와 산 자 모두 이 나라를 목숨으로 지킨 영웅들이지만 이들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고 의료지원과 취업지원을 하는 일에 그동안 정부는 너무나 인색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코로나 사태로 모든 게 너무나 힘든 이 때,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기본을 상기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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