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당 비례후보 ‘원팀’ 강조
“두지붕 한가족 형제로 생각
원내 안정적 의석확보필요”
“두지붕 한가족 형제로 생각
원내 안정적 의석확보필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들을 만나 ‘원팀’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신현영 더불어시민당 1번 비례후보 등의 예방을 받고 “시민당 후보 30명 모두를 당선시켜야 한다. 원팀이라 생각하고 더 많은 득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 ‘사돈’ 발언에 이어 ‘형제’로 서로를 칭하며 민주당 지지자들 겨냥한 메시지를 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을 ‘두지붕 한가족 형제’로 생각하고 법이 허용하는 한 최선을 다해 더불어시민당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가 민주당 대표이다보니 여러분들 후순위에 있는 우리 당 비례대표들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언급했다.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겨 11번부터 후순위에 배치된 민주당 비례후보들의 불만이 상당한 점을 고려한 발언이다. 더불어시민당 후보들이 1번부터 10번까지 당선 안정권에 배치됐기에, 11번부터 순번을 받은 민주당 비례후보 20명까지 모두 금배지를 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후순위 비례후보들이 당선되려면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집권 후반기를 운영하려면 원내 안정적인 의석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열린민주당에 대해서도 연일 견제구를 날리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시민당은 민주당원들이 선택한 유일한 선거연합”이라고 정통성을 세우면서 “일부 탈당하거나 공천 부적격 탈락한 분들이 민주당 이름을 사칭해 비례후보를 내는 바람에 여러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열린민주당을 저격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열린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며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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