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0시 기준 5명 늘어
‘코로나19’ 확진자 사망률(치명률)이 100명당 14명 수준으로 상승했다. 80세 이상 치명률(사망자/확진자)은 14%선에 육박했다. 80세 이상 확진자의 경우 100명중 14명이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이다. 실제 80세 이상 고령 확진자 416명 중 목숨을 잃은 환자는 58명에 달한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131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의 치명률은 전날 1.38보다 상승한 1.42%를 기록했다. 국내 치명률은 해외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추가 확진자 발생이 더뎌지는 반면 기존 환자의 사망이 증가하면서 치명률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특히 80세 이상 환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늘면서 80세 이상 치명률은 14% 선을 향해 빠르게 상승 중이다.
80세 이상 사망자는 전날 55명보다 3명 늘어난 58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치명률은 13.55%에서 13.94%로 뛰었다. 80세 이상 치명률은 지난 2일까지는 3.7% 수준이었으나 이후 대구·경북 지역과 해당 지역의 요양원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 17일 10.22%로 10%선을 넘었다. 이후 하루 1%포인트(p) 내외에서 상승 중이다.
80세 이상 연령군에 비하면 다른 연령대의 사망자는 증가 속도가 더딘 편이다. 70대는 전날에 비해 사망자가 2명 늘어 총 41명으로 늘었다. 60대는 20명, 50대는 10명, 40·30대는 1명을 유지했으며 그 이하는 모두 0명을 유지하고 있다.
80세 아래로 연령대별 치명률은 각각 70대 6.66%, 60대 1.72%, 50대 0.58%, 40대 0.08%, 30대 0.10%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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