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자 ‘몽둥이’, 피해자·신고자엔 ‘보호막’
  • 김무진기자
디지털 성범죄자 ‘몽둥이’, 피해자·신고자엔 ‘보호막’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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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특별수사단 운영
무관용 원칙… 전 역량 투입

텔레그램을 이용한 대규모 성착취 사건인 ‘N번방 사건’과 관련, 대구 경찰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에 나섰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6일 지방청 및 산하 10개 경찰서에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꾸리고 운영에 들어갔다.

특별수사단은 지방청 제2부장을 수사단장으로 사이버안전·여성청소년·청문감사 등 관련 부서들이 협업해 수사, 피해자 보호, 2차 예방 활동을 펼친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모든 수사 역량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는 올 연말까지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 특별단속’을 펼치고, 해외 수사기관 및 글로벌 IT기업 등과의 적극적인 국제공조를 통해 성범죄자들을 끝까지 추척 및 검거, 엄정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대외 협력체계 구축 및 피해자 지원체계도 가동한다.

세부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피해 영상물 삭제, 유포 차단, 피해자 상담 연계, 법률·의료 등 지원을 강화한다. 또 여성단체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성범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송민헌 대구경찰청장은 “디지털 성범죄는 인간성을 파멸하고 인권유린의 정점에 이르게 하는 악질적인 범죄로 사이버수사과를 중심으로 모든 수사력을 집중, 직·간접적인 모든 가담자에 대해 처벌 수위를 최대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대구경찰청 홈페이지에 관련 신고 코너를 만들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는 한편 신고자에 대해서는 인적사항 등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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