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유학생들, 2주 강제 격리에도 “따뜻한 보살핌 감사합니다” 마스크 기부
  • 정운홍기자
안동대 유학생들, 2주 강제 격리에도 “따뜻한 보살핌 감사합니다” 마스크 기부
  • 정운홍기자
  • 승인 202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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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출신지 맞춤형 식사제공
스트레스 관리 등 배려에 감동
안동대학교 대외협력과 직원과 모니터링 요원들이 중국인 유학생들이 기부한 물품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국립안동대학교 유학생들이 2주간의 격리생활에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오히려 대학으로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기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안동대는 지난 1월 28일 코로나19 감염대비 유학생 및 교환학생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중국뿐만 아니라 전체 입국유학생에 대해 다중접촉 차단을 위한 공항 픽업 서비스와 건강상태 체크, 이동 동선 확보, 정부와 지자체 재난문자 및 확진자 이동 경로 번역안내 등 세심한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교내별도 시설에서 2주간의 입소관리 대상인 학생들에 대해서도 종교와 출신지역, 성별에 따른 다양한 메뉴의 식사 제공과 생활상담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등을 시행해 유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유학생들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신속하고 세심한 코로나19 대응 내용을 SNS를 통해 자국에 알리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가 하면 관리가 종료된 일부 유학생들은 격리 기간 동안 대학의 세심한 배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구매해 대학에 기부하기도 했다.

안동대 관계자는 “힘든 격리생활에도 오히려 밝은 모습으로 교직원들에게 힘을 주는 모습에 고마울 뿐”이라며 “안동대의 모든 유학생들과 학생들이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캠퍼스를 활보하는 모습을 하루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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