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전 돌입
  • 이진수기자
포항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전 돌입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사업비 8000억 규모 구축사업 나서
전국 5개 지자체 참여…5월 유치지역 선정
포항시 ‘가속기 구축 최적지’ 부각 유치 시동
정부가 첨단과학기술 향상을 위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대형가속기 장기 로드맵 및 운영전략에 따라 산업지원 및 선도적 기초·원천 연구지원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에 따른 부지 유치 공고를 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다목적 가속기 유치 신청을 받는 것이다. 유치 지역 선정은 5월 발표 예정이다.

포항시는 다목적 가속기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입지 선정에 따른 평가 기준에 맞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사업에 따른 정부의 총사업비는 8000억 원이다. 이는 지자체가 제공하는 부지, 진입로 및 부대시설(전력인입선로) 등은 제외된 사업비다.

사업 시기는 오는 2022년부터 2027년으로 6년 간이며, 2028년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규모는 방사광가속기 및 부속시설 1식이며, 주요 시설은 가속장치동, 빔라인(40기 이상) 장치 등 연구시설과 연구지원시설이다.

정부는 후보 부지의 선정에 따른 객관성, 공정성, 신뢰성 확보를 위해 부지선정 평가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부지 규모는 최소 26만㎡ 이상으로 부지 단절이 없는 정지 부지로 제공해야 하며, 지질 조건이 양호하고 부지를 포함해 2㎞ 이내 활성단층이 없어야 한다.

다목적 가속기 입지는 △기본요건(25%) △입지조건(50%) △지자체의 지원(25%) 등 3개 부문으로 평가된다.

기본요건은 부지면적, 부지정지, 진입로 및 부대시설의 평가이다.

점수가 가장 많은 입지조건은 부지 안정성에 따른 부지 만족성, 시설 접근성 및 편의성의 지리적 여건, 가속기 활용산업 집적 및 연관산업 형성 등에 따른 발전 가능성 등이다. 지자체의 지원 경우는 지원 계획 적정성과 지원체계 및 역량에 대해 평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사업설명회에 이어 유치의향서 접수(4월 8일), 사전실무현장조사(4월 9∼28일), 유치계획서를 접수(4월 29일)받는다.

5월 7일에 현장 확인 및 최종 평가를 갖고 우선협상지역(1순위)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절차로 볼 때 5월께 다목적 가속기의 입지 선정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혁원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포항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라는 것을 중점적으로 부각해 반드시 다목적 가속기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