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생활치료센터 이탈 후
주민 접촉… 경비·보안 강화
주민 접촉… 경비·보안 강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던 중 몰래 빠져 나온 20대 여성이 고발 조치됐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를 무단 이탈한 A(26·여)씨에 대해 지난 27일 감염병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신천지 교육생인 A씨는 지난 26일 오후 2시 30분께 충북 보은군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생활치료센터를 몰래 빠져 나와 인근을 배회하다 1시간 만에 의료진에 발견돼 시설로 입소돼 격리됐다
A씨는 도시락과 방역물품 배송을 위해 열어둔 건물 지하 출구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온 뒤 인근 주민 등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인근에 사는 주민 부부가 주는 커피를 마셨고, 아내는 A씨가 먹다 남긴 커피를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A씨의 돌발 행동을 우려해 대구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생활치료센터 경찰 근무 인력을 보강해 내외부 보안·경비를 강화하고,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더 이상 해당 센터에 추가 확진자를 입소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해당 생활치료센터에는 181명의 대구지역 환자가 입소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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