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사흘만에 퇴원
  • 김무진기자
권영진 대구시장, 사흘만에 퇴원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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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본회의서 언쟁 중 실신
의료진 입원 연장 권유에도
퇴원 결정… 오늘 업무복귀
코로나 감염검사 음성 판정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제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친 후 나오 던 중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중심을 잃고 쓰러진 후 직원에게 업혀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지난 26일 대구시의회에서 긴급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놓고 시의원과 언쟁을 벌이다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29일 퇴원했다.

대구시 및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권 시장이 이날 오전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

권 시장은 이날 오전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심뇌혈관 검사를 한 뒤 퇴원해 귀가했다. 당초 병원 의료진은 며칠 더 입원할 것을 권유했으나 권 시장이 자가에서 휴식을 취한 뒤 월요일 정상 출근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권 시장의 체력이 워낙 떨어진 상태라 상황에 따라서는 복귀가 더 미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26일 코로나19 추경 예산안 처리를 위해 대구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본의회에 출석했다가 긴급생계자금 지급과 관련해 이진련 시의원과 설전을 벌이다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뒤 구토, 가슴 통증, 두통 등 증세를 보여 의료진으로부터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얻었다.

또 지난 27일에는 코로나19 감염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권 시장과 설전을 벌인 이진련 시의원은 폭행죄로 피소됐다. 권 시장의 지지자가 고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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