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이용객 급감으로 정상 운영이 어려워진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달부터 고속버스 표를 구입할 수 없게 된다.
30일 ㈜코리아와이드터미널 및 대구시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매표소와 소화물 접수처 운영이 중단된다.
다만, 운영 인력 최소화를 통한 대합실 이용, 고속버스 승·하차는 가능하다.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은 그동안 동대구터미널 출·도착 고속버스 운행경로에서 잠시 정차, 표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탈 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이용객 급감이 장기화, 재정 상태 악화로 이어지자 운영사인 코리아와이드터미널이 매표소 및 소화물 접수처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실제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은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달 말부터 80%에 가까운 이용객이 줄어들었고, 이달 현재 이용객 역시 전년 동월 대비 90% 가까이 감소하는 등 운영상 어려운 상태다.
이에 따라 고속버스 예매처인 코버스 사이트(www.kobus.co.kr)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미리 예매하거나 버스 탑승 때 현금 결제를 하면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서대구고속버스미널의 매표소 이용은 힘들 것”이라며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사전 예매 또는 충분한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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