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총선 표밭갈이 ‘후끈’
  • 김형식기자
구미시 총선 표밭갈이 ‘후끈’
  • 김형식기자
  • 승인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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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갑 김철호·구자근·김경희 3파전
구미을 김현권·김영식·김봉교 각축전
통합당 공천 잡음으로 분위기 어수선
4·15 총선 본 등록을 마친 구미시 갑·을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구미갑 더불어 민주당 김철호 후보는 일찌감치 경선이 끝나 표밭을 다졌고 미래통합당은 구자근, 김찬영, 황재영 예비후보간 경선에서 구자근 후보가 선정됐다.

이곳은 컷오프된 현역 백승주 의원의 어정쩡한 태도로 한동안 소요가 있었고 김석호 예비후보 역시 무소속 출마를 생각했지만 선당후사의 생각으로 구자근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유능종 후보의 백의종군 하는 모습은 당을 위한 본보기를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구미갑은 더불어민주당의 김철호 후보와 미래통합당의 구자근 후보, 우리공화당의 김경희 후보 3파전이 됐다.

하지만 구미을은 분위기가 어지럽다.

지역민으로서는 생소한 김영식 금오공대 전 총장의 단수 공천으로 인해 통합당 예비후보였던 김봉교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추대동 전 김태환 국회의원 보좌관, 김연호 국제변호사 측은 벼락을 맞았다.

이중 김연호 변호사는 일찍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고 추대동 전 보좌관도 지역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전략공천에 불만으로 재심을 청구했지만 당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동안 지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아온 김봉교 전 도의회 부의장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당의 결정에 반기를 들고 탈당 후 必死卽生(필사즉생)의 각오로 무소속 출마를 했다

이곳 구미을은 2년전 더불어 민주당 비례 김현권 의원이 사무실을 내고 둥지를 틀었다.

이곳 역시 3파전으로 과거 지난 지방선거시 구미갑의 시장 선거에서 이양호(새누리당), 장세용(더불어 민주당), 김봉재(새누리당 탈당 무소속) 3파전과 똑같은 양상을 되풀이 하는 모습이 됐다.

이제 구미을은 인지도가 없는 김영식 후보의 최선의 약진을 기대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앞세운 통합당의 숙제이고, 무소속 김봉교 후보는 캠프측과 지지자들의 생각(3.3.3)대로 기본 30%에서 35%대의 표를 확보하는 결집의 숙제가 될 것 같다.

김현권 후보 또한 역대 선거때의 기본 지지층 평균 28%대에서 10%대만 끌어 올린다면 무조건 당선되는 계산에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절대 다수의 유권자들은 각 캠프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과 현실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며, 집권여당은 정권 재창출, 보수의 통합당은 정권 탈환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이며, 무소속 후보는 냉정하게 판단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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