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로 등교 불투명
온라인 수업시 부작용 제기
온라인 수업시 부작용 제기
전국 초·중·고 개학이 다음달 6일로 연기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개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인 만큼 우려스런 점이 많다. 온라인 개학하게 되면 정규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게 되기 때문이다.
포항 북구 양덕초등학교 학부모 A씨는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들이 한 자리에 앉아서 컴퓨터만 보며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학업 과정을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다.
A씨는 “아이들이 저학년이라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면 부모들이 꼭 옆에서 봐주거나 도움을 줘야한다”며 “맞벌이 학부모는 어떡해야 하나”고 토로했다. 실제로 대학생의 경우 대부분 지난 16일 개강해 온라인 수업을 큰 문제 없이 무난하게 시행하고 있지만 어린 학생들은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수학교 교사들도 온라인 개학을 우려하고 있다.
포항 명도학교 관계자는 “교사들도 걱정이 많다. 일반 학교와 교육과정 등 같지만 수업 방식이나 교과서는 다르다.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다음달 6일 개학을 놓고 방법과 시기 등 계속 고민하고 있다. 31일께 구체적인 사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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