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교육종사자 72% “4월 6일 개학 이르다”
  • 김우섭기자
경북 교육종사자 72% “4월 6일 개학 이르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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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긴급 설문조사
학부모 74%로 반대 최다
초교·유치원·특수학교 순

경북도내 교육 종사자, 학생, 학부모 72%가 4월 6일 개학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12면

경북교육청은 지난 28일 29일 이틀 동안 도내 전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4월 6일 개학에 대한 찬반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20만 3101명 중에서 약 72%인 14만 5184명이 4월 6일 개학에 반대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64% 비율을 차지한 학부모는 74%가 개학에 반대해 가장 많은 반대 의견을 나타냈으며 두 번째 반대 의견이 많은 집단은 교원으로 73%가 개학에 반대해 6일 개학에 대해 높은 우려감을 나타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약 76%로 가장 반대가 많았고, 그 다음은 유치원, 특수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17개 시·도 중 처음으로 설문조사 대상을 교원들에 한정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 일반인까지 확대해 교육 현장 전체 의견을 수렴했다고 할 수 있다. 등교 개학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30일에 원격수업 운영 세부지침을 도내 전 초·중·고에 안내했다.

원격수업은 지금까지의 온라인학습과 달리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로 인정되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일 경우 수행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까지 가능하다. 원격수업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초·중·고 원격수업 시범학교 9개교를 운영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감염병 전문가 의견과 전 교육 가족들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개학일과 개학 방법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며 “어떤 형태의 개학을 하더라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이 모두 보장되도록 최선의 준비와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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