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1일부터 7월31일까지 4개월간 농기계 임대료를 50% 인하한다고 밝혔다.

시 집행부는 어려운 농업 여건을 반영해 지난 2월 농기계 임대료를 평균 15% 인하하는 내용으로 농기계 임대사업 및 순회수리 운영 조례를 개정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농민들의 부담을 들어주기 위해 의회와 협의로 4월부터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시행하게 된 것.

소비절벽으로 농산물 판로가 막히고 가격이 하락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업 분야도 심각한 재난 상황으로 판단해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

최기문 시장은 “농기계 임대료 인하 등 다양한 농가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