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옛 명칭 ‘고창’ 지키기 위한
삼태사와 백성들 이야기 재조명
8월 6일 안동민속촌 무대서 공연
6~24일까지 지원서 온라인 접수
고려 건국에 구심축 역할을 했던 ‘삼태사’의 이야기가 다시금 뮤지컬로 안동 무대에 오른다.삼태사와 백성들 이야기 재조명
8월 6일 안동민속촌 무대서 공연
6~24일까지 지원서 온라인 접수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은 오는 8월 6일부터 나흘 동안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뮤지컬 ‘삼태사’를 공연한다.
연구원은 뮤지컬 ‘삼태사’의 올해 공연을 앞두고 무대에 오를 배우를 모집에 나섰다.
왕의나라 시즌2 뮤지컬 ‘삼태사’는 안동의 옛지명인 고창(古昌)땅을 배경으로 연출됐다.
고려 개국공신으로 당시 왕건을 도와 견훤을 막아 낸 공로로 삼태사란 칭호를 받으며 현재 안동을 있게 한 김선평, 권행, 장정필과 함께한 고창 백성들의 치열했던 삶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뮤지컬 ‘삼태사’는 왕건은 공산전투에서 후백제 견훤에게 패하고 이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왕건은 휘하 장수인 신숭겸과 김락까지 잃은 채 고창으로 후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왕건을 추격해 온 견훤은 전령을 통해 고창 성주에게 항복을 권유한다.
그러나 고창을 지키고 있던 성주 김선평과 신라 왕족의 일가인 권행, 신라 호족 장정필 등 세 명의 호족은 견훤의 통첩에 분노하며 전령의 통지문을 구겨버린다.
이어 삼태사는 “너희 후백제와 견훤은 신라를 침략해 황제를 자진케 한 것도 모자라, 황후까지 욕보였느니라. 그래서 천년의 사직을 이어온 신라 호족인 우리들은 너희 왕 견훤과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적이다. 게다가 이미 고려와 동맹을 맺은 지금, 고려와 함께 고창을 지킴과 동시에 돌아가신 경애왕의 원수를 갚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고창과 왕건을 지키기 위한 삼태사의 치열한 전투가 시작된다.
그리고 전장에서 꽃피는 왕건과 안금의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뮤지컬 ‘삼태사’는 오는 6~24일까지 뮤지컬 삼태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mac1986@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배우 또는 배우 지망생뿐 아니라 연기와 뮤지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류심사 전형으로 합격자를 발표한다.
삼태사 연출을 맡은 극단 맥 이정남 대표는 “공개 모집으로 작품에 맞는 역량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배우를 꿈꾸는 신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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