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 시작
  • 이진수기자
포항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 시작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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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지원금 접수 진행
가구원 수 별 50만~80만원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아동돌봄쿠폰 이달 중 지원
2만6300여명 40만원 혜택
이강덕(오른쪽) 포항시장이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 첫날인 1일 읍면동 접수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는 1일부터 코로나19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금 신청 접수에 들어갔다.

지원금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별로 정해진 장소 등 382개소(남구 182개소, 북구 200개소)에서 할 수 있으며 기간은 오는 29일 까지다.

접수 첫날인 1일 지역별 접수 창구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문의와 접수가 이어졌다.

포항시는 “당초에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과 등기우편을 통한 접수도 가능하다는 내용을 사전에 홍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지역에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활용한 찾아가는 현장접수도 하고 있다”고 했다.

포항시가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에 해당하고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일용직 및 비정규직 근로자와 실직자 등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에 대해 긴급생활비를 지원키로 해 지원 대상은 6만1729명이다. 총 예산은 384억 원 규모다.

선정된 가구에 대해서는 가구원 수 별로 50만∼80만 원씩을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지역에 자금이 돌고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복수혜를 막기 위해 기초수급대상자와 긴급복지지원자, 실업급여 대상자, 저소득 한시 생활지원 대상자, 아동 양육 한시지원 대상자 등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긴급 지원이 시민의 생활안정 및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포항시는 이와 함께 아동 양육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 중 아동돌봄쿠폰(아동양육한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3월 말 아동수당을 받는 만 7세 미만 아동으로,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전자상품권을 지급한다. 2만6300명 정도가 지원 받을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편의를 위해 대상자의 90% 이상이 보유한 전자바우처로 지급한다.

대상자들이 사용하는 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문자(LMS)를 통한 안내와 본인 동의 등 절차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지급할 예정이다.

카드를 갖고 있지 않거나 카드 변경을 원하는 보호자는 6일부터 13일까지 인터넷사이트 복지로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포인트는 포항사랑상품권 사용 가맹점과 유사하고 경북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나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대형전자 판매점,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이달 초 포인트 지급 관련 내용을 대상 가구에 문자 메시지로 안내하고, 중순께 지급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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