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FTA 체결국 교역 ‘빨간불’
  • 김무진기자
대구기업-FTA 체결국 교역 ‘빨간불’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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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2019 교역 현황 조사
작년 수출·입액 90억9500만달러… 전년比 6.8% 감소
“세계경기 위축 등 영향 무역환경 개선 긴 시간 소요 예상”

미·중 무역분쟁 및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 요인에 따른 세계경기 위축으로 대구지역 기업들이 FTA 체결국과의 교역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1일 발표한 ‘2019 대구지역 대 FTA 체결국 교역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기업들의 FTA 체결국과의 수출·입액은 90억9500만달러로 전년 97억7000만달러와 비교해 6억7500만달러(-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수출액은 55억9900만달러로 전년 61억1900만달러 대비 -8.4%, 수입액은 34억9600만달러로 전년 36억5000만달러 대비 -4.1%, 무역수지는 21억800만달러로 전년 24억6500만달러 대비 -14.5% 각각 고꾸라졌다.

대구지역 주요 대 FTA 체결국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자동차 부품이 전체 수출액의 12.4%를 차지해 활용률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폴리에스터직물(4.4%), 필름류(4.3%), 기타 기계류(4.1%), 초고속도강 및 초경공구(3.8%), 펌프(3.2%)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 주력업종(기계·자동차)의 수출액은 기계 업종이 46.7%(34억9800만달러), 자동차 업종이 15.2%(11억3900만달러)를 각각 기록해 지난해 보다 각 -1.4%, -0.3% 하락했다.

또 기계·자동차 업종이 대구지역 수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61.9%로 전년(63.6%) 대비 -1.7% 줄었다.

각 업종별 수·출입 금액 증감률을 살펴보면 각각 기계 업종 수출은 전년 대비 -10.3% 감소한 34억9800만달러, 수입은 -3.2% 줄어든 14억5100만달러, 무역수지는 20억47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기계업종 수출 품목 비중으로는 기타 기계류(7.4%), 인쇄회로(6.9%), 경작기계(6.9%), 기타고속도강 및 초경공구(6.3%), 와이어 하네스(5.4%) 등의 순이었다.

자동차 업종 수출의 경우 전년 대비 -9.3% 감소한 11억3900만달러, 수입은 25.6% 증가한 1억5800만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자동차 업종의 품목 비중으로는 자동차 부품(87.9%), 자동차 내연기관(7.6%), 화물자동차(2.4%), 기타 자동차(1.2%) 등의 순서를 보였다. 특히 자동차 업종 1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 부품은 전년 대비 -1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계속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무역 갈등, 영국 브렉시트 등 불안 요인 및 코로나19의 팬데믹 영향으로 지역 무역 환경 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역 기업들의 FTA 활용 촉진과 수출 회복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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