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 백희나 작가, 아동문학계 노벨상 수상
  • 이경관기자
‘구름빵’ 백희나 작가, 아동문학계 노벨상 수상
  • 이경관기자
  • 승인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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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선정
“고독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
감각적이고 날카롭다” 평가
백희나 작가.(사진=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공식 트위터)
그림책 ‘구름빵’의 작가 백희나 작가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했다.

아스트린드 린드그렌상 심사위원단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집에서 진행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백희나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엘리나 드루커 심사위원은 “백희나의 작품은 고독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라며 “감각적이고, 아찔하며, 날카롭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백희나 작가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공학,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대표작에는 ‘구름빵’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 ‘나는 개다’ ‘달 샤베트’ 등이 있다.

한국출판문화상, 창원아동문학상, MOE그림책서점대상, 일본그림책대상 번역 그림책 부문 및 독자상 부문을 수상했다.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픽션부분 올해의 작가’,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아너리스트에도 선정됐다.

백 작가는 13권의 그림책을 출간했다.

특히 ‘구름빵’은 2011년 영어판을 비롯해 10여개국에서 번역출간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구름빵은 어린이뮤지컬, TV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은 ‘말괄량이 삐삐’를 쓴 스웨덴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1907~2002)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제문학상이다.

올해 아스트린드 린드그렌상 후보에는 67개국 240명이 이름을 올렸다.

상금은 50만달러(6억1200만원)다.

한편 아스트린드 린드그렌상 발표는 원래 이탈리아 볼로냐아동도서전 현장에서 진행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서전이 취소됨에 따라 이같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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