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34곳 ‘우세’vs 통합 128곳 ‘우세·경합’
  • 손경호기자·일부 뉴스1
민주 134곳 ‘우세’vs 통합 128곳 ‘우세·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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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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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D-9 판세 분석
TK, 민주 고전·통합 석권
민주당, 253개 지역구 중
우세 70·경합우세 64석
통합당, 수도권 최대 50석
영남권서 55석 가능 판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 선거운동원들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 운동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동묘역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 선거운동원들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 운동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동묘역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4·15 총선을 열흘 앞두고 각 당의 자체 판세 분석을 취합한 결과 당선 가능성이 높은 ‘우세’와 ‘경합우세’ 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총 134곳을 미래통합당은 최대 128곳을 각각 꼽았다. 민주당은 130석+α를 통합당은 최대 130석 고지를 노리는 분위기다.

5일 각 당 중앙당의 선거전략담당이 자체 분석한 판세를 취합한 결과, 민주당은 253개 선거구 가운데 총 70곳을 우세 지역으로 64곳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미래통합당은 우세와 경합우세를 나누지 않고 전국 123~128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판단했다.

민주당은 승리를 기대하는 ‘우세’ 지역으로 △서울 16곳 △경기 23곳 △인천 2곳 △호남 23곳 △충청 4곳 △강원·제주 2곳을 꼽았다. ‘경합우세’ 지역은 △서울 19곳 △경기 18곳 △인천 5곳 △충청 7곳 △호남 4곳 △영남 7곳 △강원·제주 4곳 등 총 64곳으로 판단했다. 현재까지 민주당은 ‘우세’ 지역(70곳)과 ‘경합우세’ 지역(64곳) 등 총 134개 지역구에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통합당은 우세 및 경합우세 지역으로 △서울 17~20곳 △경기 25곳 △인천 5곳 △충청 15~16곳 △호남 0곳 △대구경북 25곳 △부산울산경남 30곳 이상 △강원제주 6~7곳 등 총 123~128곳을 꼽았다.

전통적 보수텃밭인 영남권은 민주당의 고전이 예상된다. 심상치 않은 바닥 민심에 민주당은 영남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우세’ 지역을 꼽지 않았다. 다만 PK를 중심으로 전체 65개 지역구 가운데 7곳만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통합당은 TK(대구경북) 전 지역 탈환(25석), PK 30석 이상을 목표로 한다. 영남권에서만 55석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여론조사상 접전을 벌이고 있는 대구 수성갑도 충분히 주호영 의원이 김부겸 민주당 의원을 꺾고 탈환할 수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진훈 후보가 사퇴하면서 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뤄졌다. 분산된 보수 지지층이 주 의원으로 모이면 김 의원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대구 수성을),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 정태옥 의원(대구 북갑) 간과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권역별로 보면 49개 의석이 걸린 서울에서 민주당은 서울 종로(이낙연)를 비롯해 강북 지역 등 총 16곳에서 우세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3곳을 ‘우세’, 14~17곳을 ‘경합 우세’ 또는 ‘박빙’으로 분류했다. 이를 제외한 29곳~32곳은 열세 지역으로 판단한다. 당선을 유력하게 보는 ‘우세’ 지역은 서울에서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강남구 선거구 3곳이다. 양 당이 공통적으로 승리를 기대하는 ‘경합우세’ 지역 중 관심을 끄는 곳은 △광진을(고민정vs오세훈) △동작을(이수진vs나경원) △송파을(최재성vs배현진) △관악을(정태호vs오신환) 등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59석이 걸린 경기도는 현역의원들의 지역구 수성 여부가 관전포인트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에서 우세 지역을 23곳, 경합우세 지역은 18곳으로 보고 있다. 59곳 중 절반이 넘는 41곳에서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통합당은 25곳을 우세하거나 경합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전국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인천도 판세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판세 분석은 각 당의 중앙당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수치를 사용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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